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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무리 투수 김세현(32)이 1군 스프링캠프에서 5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구단 관계자는 7일 "김세현은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인해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지난 4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재활과 체력훈련에서 합격판정을 받으면 이번 달 중순 2군 대만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KIA 투수진의 구멍 중 한 곳은 마무리였다. 시즌 블론 세이브가 20차례였다. NC와 함께 6번째로 많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중 김세현이 25%(5회)를 날려버렸고 임창용(4회) 윤석민(3회), 팻딘, 임기준 김윤동(이상 2회)이 뒤를 이었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 보니 93차례 세이브 기회를 잡고도 세이브율이 28%에 그쳤다.
마무리 부활의 키는 김세현이 쥐고 있었다. 2016년 넥센 소속이었던 김세현은 롯데로 이적한 손승락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어깨 부상 탓에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어 마무리로 돌아선 비화도 있지만 36세이브를 찍었다. 세이브왕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2.60. 그러나 2017년 KIA로 둥지를 옮기면서부터 하향세를 탔다. 18세이브에 이어 지난해 4세이브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5.40에서 6.75까지 껑충 뛰었다.
코칭스태프 진단 결과 피지컬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 부분이 비 시즌 기간 채워지지 않았다. 결국 김세현은 함평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오키나와(일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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