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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김경문호에서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류현진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나는 자리에서 프리미어12 대표팀 참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류현진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참가하게 되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모든 선수들이 다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최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에 대해 "당연히 축하드려야 할 일"이라며 "감독님이 대표팀을 맡으셨을 때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이루셨다. 선수들도 감독님, 코칭스태프에 맞춰 따라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다만 류현진이 프리미어12에 실제 출전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올 시즌의 성과가 중요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 호투 속에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전반기 도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간 이탈한 바 있다. 부상을 피하는게 우선. 올 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 자격을 취득해 다저스 잔류와 이적을 놓고 선택해야 하는 점 역시 프리미어12 대표팀 참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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