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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PO)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박병호가 9회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렸다. 환호하고 있는 박병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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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PO)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 2사 2루에서 SK 김태훈의 실투 때 2루주자 임병욱이 득점에 성공했다. 환호하고 있는 임병욱과 동료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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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PO)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넥센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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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진다.
서울 히어로즈는 6일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를 행사한다. 연간 100억원, 총액 500억원의 계약 규모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따로 있다.
연간 금액은 기존의 메이스폰서 넥센타이어와 비슷하지만, 계약 기간을 주목해야할 것 같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 히어로즈는 5년간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부터 2년 단위로 세 차례 메인스폰서 계약을 했고,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계약을 연장했다. 서울 히어로즈와 키움증권은 내년 1월에 팀명을 비롯해 CI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 시즌 히어로즈는 계속된 악재로 어려움이 많았다.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했다. 메인스폰서 넥센타이어가 후원금 지급을 중단하는 일까지 벌어졌다.하지만 히어로즈는 경기력과 성적으로 여러가지 우려를 불식시켰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히어로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쳐,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많은 팬들이 히어로즈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히어로즈와 키움증권은 지난 10월 초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포스트시즌에 보여준 히어로즈의 선전이 메인스폰서 협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히어로즈의 젊은 선수들은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구단의 미래가 밝다는 걸 보여줬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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