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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옥토버' 박정권의 한방에 SK 와이번스가 웃었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
중요할 때 홈런이 나와 기분좋다. 무엇보다 힘들게 플레이오프 거치고 올라왔는데 1차전을 잡은게 이겨놓고 시작해서 기분 좋다.
-포스트시즌 두번째 홈런이다.
플레이오프 때 하나치고 끝나는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마인드콘트롤을 하니까 내려놓게 되고 편해지더라. 한동민의 홈런을 보고 내가 못한 것을 잊어버렸다. 한국시리즈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니 마음을 다 잡았다.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투구폼이 바뀌었는데.
첫 타석은 당황했다. 그래서 좀 늦었다. 구위도 좋았고 선수들도 그렇지만 첫 타석만 하고 다들 적응해가는 것 같더라.
-가장 선임이다.
조금 책임감도 있고 경험이 제일 많고 선임인데 나이만 많다고 선임이 될 수 없다. 야구장에서 내가 뭐라도 해야한다고 하지만 또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계속 그런 마음들이 싸우고 있다.
-승리를 예상했나.
힘들게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팀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마이너스가 있고 기다리는 팀은 체력은 비축돼 있지만 경기감각은 단점이 있을 것이다. 그 싸움이었던 것 같다. 우리도 1위로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려 보기도 했지만 두산은 타이트한 게임을 오래 안해서 경기감각에서 떨어져있지 않을까했다. 힘이 부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햇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