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MVP]'결승 투런포' 박정권 "PO때 하나치고 끝일줄 알았다"(일문일답)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8:43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SK와이번즈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K 박정권이 6회초 2사 2루에서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1.04/

'미스터 옥토버' 박정권의 한방에 SK 와이번스가 웃었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정권은 팀이 2-3으로 밀리던 6회초 1사 1루 상황서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으로부터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1회 한동민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가던 팀이 5회말 수비에서 상대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박정권의 결승 홈런 덕에 힘을 얻은 SK는 7회와 9회 추가점을 뽑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승리 소감.

중요할 때 홈런이 나와 기분좋다. 무엇보다 힘들게 플레이오프 거치고 올라왔는데 1차전을 잡은게 이겨놓고 시작해서 기분 좋다.

-포스트시즌 두번째 홈런이다.

플레이오프 때 하나치고 끝나는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마인드콘트롤을 하니까 내려놓게 되고 편해지더라. 한동민의 홈런을 보고 내가 못한 것을 잊어버렸다. 한국시리즈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니 마음을 다 잡았다.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투구폼이 바뀌었는데.


첫 타석은 당황했다. 그래서 좀 늦었다. 구위도 좋았고 선수들도 그렇지만 첫 타석만 하고 다들 적응해가는 것 같더라.

-가장 선임이다.

조금 책임감도 있고 경험이 제일 많고 선임인데 나이만 많다고 선임이 될 수 없다. 야구장에서 내가 뭐라도 해야한다고 하지만 또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계속 그런 마음들이 싸우고 있다.

-승리를 예상했나.

힘들게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팀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마이너스가 있고 기다리는 팀은 체력은 비축돼 있지만 경기감각은 단점이 있을 것이다. 그 싸움이었던 것 같다. 우리도 1위로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려 보기도 했지만 두산은 타이트한 게임을 오래 안해서 경기감각에서 떨어져있지 않을까했다. 힘이 부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햇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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