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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센 마지막 혈투. 톱타자의 활약이 가른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11-02 10:30


2018 KBO리그 넥센과 SK의 PO 2차전이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2차전도 SK가 5-1의 승리를 거뒀다. 2차전 MVP에 선정된 김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0.28/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SK와이번즈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5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전안타를 치고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0.30/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팀내 톱타자가 빠진 상태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SK의 노수광과 넥센의 이정후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그래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톱타자가 어떤 역할을 해줄지가 중요했다. 중심타선이 강한 두 팀이기에 톱타자가 많이 출루할수록 득점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SK가 앞서고 있다.

SK의 톱타자는 김강민이다. 4차전까지 줄곧 톱타자를 맡았다. 1차전 투런포, 2차전 솔로포로 팀에 상승분위기를 만들었다. 2차전에선 데일리MVP에 뽑히기도 했다. 3,4차전에서 팀이 패했지만 안타와 볼넷 등으로 두차례씩 출루하며 톱타자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4경기서 15타수 6안타로 타율 4할. 홈런 2개에 4타점을 올렸고, 도루도 1개 기록했다. 출루율이 5할이나 된다.

1차전서 넥센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볼넷과 사구, 투런홈런을 치는 등 100% 출루를 했기에 다시 브리검을 만나는 5차전에서도 톱타자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넥센은 1,2차전에선 서건창, 3,4차전에선 김혜성을 톱타자로 냈다. 서건창은 1,2차전서 안타를 치면서 출루를 하는데엔 성공했으나 득점으로 잘 연결되지 못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3,4차전에선 타순을 조정했다. 타격감이 좋은 서건창을 3번에 배치하면서 김혜성을 1번에 놓은 것. 김혜성은 3차전에서는 5회말 우중간 3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을 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쉽게 4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

SK의 5차전 선발은 왼손인 김광현이라 넥센 장 감독이 어떤 선수를 1번으로 쓸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김혜성은 올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3할4푼5리(113타수 39안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차전에선 출전하지 않아 김광현과 대결하지는 못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김광현에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출루 하나, 안타 하나에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톱타자가 출루해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는다면 더 좋은 득점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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