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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김진욱 전 감독이 자진 사퇴의 변을 밝혔다.
KT는 18일 "김진욱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6년 10월 KT와 3년 12억원의 조건에 계약한 김 전 감독은 지난 2년간의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임종택 단장도 이날 김 감독과 함께 사임했다. KT는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9위로 한 단계 올라섰으나, 팬들과 구단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책임지는 자리이니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내가 선수들에게도 할 때 잘 하자고 했는데, 2년을 돌아보니 나도 그때 잘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KT는 후임 감독에 대해 이숭용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최적의 인사를 물색해 결정하기로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