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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오고 싶다."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한국 복귀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오승환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 것으로 만족한다.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트레이드가 돼 정신이 없었다"고 시즌을 돌이켰다.
그리고 오승환은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해 묻자 작심한 듯 "계약 문제는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 하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국 복귀에 대한 생각을 크게 갖고 있다. 힘이 다 떨어져 한국에 돌아오는 것보다, 힘이 남아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오승환은 "해외 생활에 많이 지쳐있다. 지금 내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여러 경험을 해본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