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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만에 열린 더블헤더에서 KIA 타이거즈가 첫 경기를 잡았다.
KIA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줬지만, 중반 전세를 뒤집었다. SK가 1회말 김강민과 한동민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 김동엽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자 KIA는 이어진 2회초 김주찬의 사구, 최원준의 중전안타에 이은 이범호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KIA는 3회초 박준태와 최형우의 안타, 상대 좌익수 실책을 묶어 한 점을 추가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4회말 최 정이 시즌 35호 솔로홈런을 날리자 KIA는 이어진 5회초 1사 만루서 김주찬의 밀어내기 사구와 2사후 이범호의 중월 2타점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초에는 1사 만루서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흐름을 완전히 끌어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