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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군행 로사리오, 결국 KBO리그로 유턴?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8-27 16:56


한신 타이거즈 로사리오의 타격 모습.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윌린 로사리오(한신 타이거즈)가 올 시즌 두 번째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로사리오는 27일 NPB가 발표한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등록 말소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에서 한신으로 이적한 로사리오가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로사리오는 지난달 17일 1군에 복귀해 7월 타율 2할9푼7리, 3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타율이 2할5푼9리로 추락했다. 최근 4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281타수 68안타), 8홈런 40타점,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성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결국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2군행 결단을 내렸다.

로사리오의 일본 잔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한 차례 2군행 뒤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가네모토 감독의 신뢰까지 잃은 모습이다. 남은 시즌 로사리오가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지도 불투명하다.

로사리오는 일본에서 퇴출될 경우 다시 KBO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 로사리오의 보류권은 지난 시즌까지 그를 데리고 있던 한화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화가 로사리오를 다시 품을 가능성은 낮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70만달러(약 7억8000만원)에 데려온 제라드 호잉이 펄펄 날고 있다. 한화가 호잉과 재계약하면 로사리오의 보류권은 풀어줄 가능성이 높다. 로사리오의 보류권이 풀린다고 해도 올 시즌 부진 탓에 나머지 KBO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 지는 미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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