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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린 로사리오(한신 타이거즈)가 올 시즌 두 번째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로사리오는 27일 NPB가 발표한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등록 말소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에서 한신으로 이적한 로사리오가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로사리오의 일본 잔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한 차례 2군행 뒤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가네모토 감독의 신뢰까지 잃은 모습이다. 남은 시즌 로사리오가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지도 불투명하다.
로사리오는 일본에서 퇴출될 경우 다시 KBO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 로사리오의 보류권은 지난 시즌까지 그를 데리고 있던 한화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화가 로사리오를 다시 품을 가능성은 낮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70만달러(약 7억8000만원)에 데려온 제라드 호잉이 펄펄 날고 있다. 한화가 호잉과 재계약하면 로사리오의 보류권은 풀어줄 가능성이 높다. 로사리오의 보류권이 풀린다고 해도 올 시즌 부진 탓에 나머지 KBO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 지는 미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