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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NC 다이노스전에서 9실점 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2회에도 난조는 계속됐다. 선두 타자 권희동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니퍼트는 김형준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으나,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박민우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으나, 권희동이 홈인하면서 5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나성범이 좌측 펜스 방향으로 친 타구를 좌익수 오태곤이 잡으러 달려가다 놓쳐 3루타로 연결됐고, 노진혁이 홈을 밟으면서 6점째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스크럭스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는 등 실망스런 투구를 이어갔다. 니퍼트는 모창민에게 중전 안타로 다시 출루를 허용했으나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선두 타자 이우성에게 또다시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엔 1사후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스크럭스를 유격수 앞 땅볼에 이은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