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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니퍼트, NC전 5이닝 9실점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8-15 20:23



KT 위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NC 다이노스전에서 9실점 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2안타(4홈런) 3탈삼진 9실점을 했다. 지난 3차례 NC전에서 2승 무패를 기록했던 니퍼트는 이날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다. 타선 지원이 이어졌고, 5이닝까지 투구를 했으나 초반에 워낙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니퍼트는 1회초 NC 노진혁,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나성범에게 좌중월 스리런포를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재비어 스크럭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모창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또다시 실점했다. 니퍼트는 박성민을 유격수 뜬공, 이우성을 삼진처리하면서 힘겹게 첫 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도 난조는 계속됐다. 선두 타자 권희동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니퍼트는 김형준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으나,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박민우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으나, 권희동이 홈인하면서 5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나성범이 좌측 펜스 방향으로 친 타구를 좌익수 오태곤이 잡으러 달려가다 놓쳐 3루타로 연결됐고, 노진혁이 홈을 밟으면서 6점째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스크럭스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는 등 실망스런 투구를 이어갔다. 니퍼트는 모창민에게 중전 안타로 다시 출루를 허용했으나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선두 타자 이우성에게 또다시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엔 1사후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스크럭스를 유격수 앞 땅볼에 이은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선두 타자 모창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박석민을 2루수 앞 땅볼 처리하는 사이 모창민이 3루로 뛰면서 1사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우성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니퍼트는 권희동을 사구로 출루시켜 2사 1, 3루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김형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KT 벤치는 6회초 시작과 함께 정성곤을 마운드에 올렸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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