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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에게 다가왔다.
물론 고의가 아닌 실수였지만 자신 때문에 팀이 진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건넨 사과다. 김태형 감독은 "사과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라며 웃었다.
이에 앞서 후랭코프는 이날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KIA 라커룸에 찾아가 공을 맞은 버나디나에게 사과했다. 다행히 버나디나는 공이 헬멧을 정통으로 맞힌 것이 아니고 살짝 빗겨나간 덕분에 큰 이상이 없다. 버나디나도 후랭코프의 사과를 흔쾌히 받고서 "큰 이상이 없으니 괜찮다"며 미소지었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