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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 강정호 왼 손목 수술 공식 발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08-04 08:35


ⓒAFPBBNews = News1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수술대에 오른다. 구단이 공식 발표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왼쪽 손목 수술을 받는다는 피츠버그 구단의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 6월20일 트리플A 경기에서 2루 도루를 하다 왼 손목을 다쳐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로 이겨내려 했던 강정호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왼쪽 손목 연골이 괴사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고, 4~6주 재활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시즌 안에 빅리그 진입을 노리던 강정호의 계획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빠르게 회복해도 9월 중순인데, 그 때는 리그 마무리 시점이다. 구단이 무리하게 강정호를 올려 쓸 필요가 없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1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보장 4년계약이 끝난다. 1년 옵션은 구단 선택. 하지만 음주 사고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올해도 아무 것도 보여준 게 없는 강정호이기에 구단이 옵션으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약 구단이 계약을 안하면, 550만달러의 연봉 대신 계약 해지 조건 25만달러만 주면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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