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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승호, 트레이드 이틀 만에 전격 1군 합류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17:00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SK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정경배 코치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는 강승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8.02/

지난 7월31일에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강승호가 이틀 만에 전격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SK는 2일 인천 넥센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일부 변경했다. 베테랑 내야수 이대수가 2군으로 내려가고, 대신 강승호를 1군에 등록시켰다. 트레이드가 발표된 다음 날인 지난 1일 SK에 합류한 강승호는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합류해 SK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당초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강승호에 대해 "새 구단에 적응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틀 정도 최대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라고 했었다. 구단 관계자 역시 선수의 특성을 최대한 파악한 뒤 활용하는 힐만 감독의 스타일을 감안해 강승호가 하루 이틀정도 1군에서 훈련을 같이 진행하다가 2군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예상이 빗나갔다. 힐만 감독은 2일 인천 넥센전을 앞두고 "강승호를 오늘 1군에 등록시켰다. 경기 상황에 따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들지는 못했지만, 경기 중 대수비나 대타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더불어 힐만 감독은 이날 강승호에게 자리를 내주고 2군으로 내려간 이대수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도 함께 밝혔다. 힐만 감독은 "비록 이대수가 강승호와 바뀌며 2군에 내려갔지만, 나는 그가 그라운드와 팀내에서 보여주는 열정과 에너지를 매우 좋아한다. 비록 이번에 1군에서 빠졌지만, 여전히 훌륭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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