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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 구대성(48)이 호주 프로야구(ABL)에 참가하는 코리아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구 감독은 "코리아팀이 ABL에 참가한다는 말에 고민없이 감독직을 수락했다"며 "한국, 일본, 미국, 호주에서 뛰며 얻은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는 선수들이 경험을 쌓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 겸 선수로 뛰는 것에 대해서는 "허리 부상 때문에 아직 모르겠다"며 "마운드에 오르고 싶지만 감독으로서의 역할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팀 단장에는 박충식 전 선수협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박 단장은 "열정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멋진 팀을 만들겠다"며 "호주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선수들을 잘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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