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SK전 6이닝 1실점…13승은 다음에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e-mail]/2018.07.24/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3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린드블럼은 2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좋았지만, 1-1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시즌 13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린드블럼은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대량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1회말 1아웃 이후 한동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제이미 로맥과 최 정이 범타로 물러났다.

2회 김동엽-이재원-김성현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 1아웃 이후 김강민에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0-0 동점 상황에서 로맥-최 정으로 이어지는 SK 중심 타자들에게 안타와 볼넷으로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김동엽의 희생번트를 보태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린드블럼은 이재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엔 수비가 도왔다. 3루 주자 로맥은 홈을 밟았지만, 좌익수 조수행이 빠른 홈 송구로 2루 주자 최 정을 홈에서 잡아내 태그 아웃시켰다. 김성현까지 뜬공 처리한 린드블럼은 4회 위기를 1점으로 막아냈다.

5회 2사 2루에서 한동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린드블럼은 제구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6회 로맥과 최 항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으나 로맥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1사 1루가 됐고, 김동엽과 이재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자신의 몫을 다했다.


인천=나유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