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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여름 폭염만큼 뜨거운 난타전을 펼쳤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홈팀 NC였다.
NC는 20일 창원 넥센전에서 12안타 9볼넷을 묶어 10점을 뽑은 끝에 넥센의 막판 추격을 10대8로 물리쳤다. 이로써 NC는 마산 홈구장 4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넥센과의 상대전적을 5승5패로 맞췄다. 반면 넥센은 5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시작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날 넥센 타선은 14안타 5볼넷으로 8점을 뽑았다. 그러나 선발 한현희도 5⅓이닝 6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불펜 역시 재역전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 넥센은 5회와 6회 1점씩 따라갔다. 하지만 NC는 5회말 1점을 추가한 뒤 6회말에도 만루에서 연속 밀어내기 사구와 볼넷 등을 얻어내며 순식간에 3점을 뽑아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7회들어 NC 불펜이 무너졌다. 이 틈을 탄 넥센은 7회초 1사 만루에서 초이스의 내야 땅볼, 2사 1, 3루에서 김민성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5-7로 추격한 8회초 3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6-7을 만든 뒤 김하성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8-7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 리드가 오래가지 못했다. 넥센 불펜도 NC 만큼 부실했던 것. 결국 NC가 8회말 곧바로 3점을 뽑으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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