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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 삼성전 4이닝 5실점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12 20:50


◇롯데 김원중.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원중은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2⅓이닝 동안 6안타 5실점했던 김원중은 이날 삼성전에서도 제구에 문제를 드러냈고, 매 회 출루를 허용한 끝에 팀이 3-4로 뒤진 결국 5회말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86개.

김원중은 1회말 구자욱의 볼넷, 다린 러프 타석 때 나온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헌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박한이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초 롯데 타선이 2점을 뽑아냈지만, 김원중은 2회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지영의 좌전 안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성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고, 이지영이 홈을 밟으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3회 2사 1루에서 김헌곤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김원중은 4회 선두 타자 박한이에 중전 안타를 내줬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한데 이어 손주인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김원중은 김성훈을 3루수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벌었으나, 손주인의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박해민에게 1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또다시 실점했다.

김원중은 5회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김원형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김원중은 노경은에게 공을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원중은 노경은이 다린 러프에게 좌익수 왼쪽 방향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박한이의 2루수 앞 땅볼 상황에서 이원석이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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