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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5안타 2실점 LG 김지용, 민망한 구원승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21:33


LG 트윈스 김지용이 또다시 실점을 하며 난조를 이어갔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LG 트윈스 셋업맨 김지용이 또다시 실망감을 안겼다.

LG는 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앞선 7회말 좌완 진해수가 1사 1루서 로저 버나디나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하자 김지용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김지용은 첫 타자 대타 한승택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강습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안치홍에게 144㎞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8-9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는 중전안타를 허용해 1,3루에 몰렸다가 김선빈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며 겨우 이닝을 마쳤다.

팀이 8회초 김현수의 만루홈런 등으로 5득점하며 13-9로 다시 역전을 한 상태에서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지용은 1사후 유민상과 박준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 상황에서 정찬헌으로 교체됐다. 정찬헌이 정성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김지용의 실점은 2개가 됐다. 1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한 김지용은 타선 덕분에 13대10으로 팀이 이기면서 구원승이 주어졌다.

김지용은 전날까지 13홀드를 기록한 LG의 주축 불펜투수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5.18에 이르고, 6패에 블론세이브가 5개나 된다. 즉 막아야 할 순간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다.

3~4월 17경기에서 2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김지용은 5월 이후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5월 1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고, 6월에도 3홀드를 추가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좋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5일 잠실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이어 이틀만에 등판한 이날 KIA전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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