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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의 출루 행진이 또 이어졌다. 45경기 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1회초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린 것. 이로써 추신수는 4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홈런 갯수를 17개로 늘렸다.
이어 추신수가 3경기 더 기록을 이어갈 경우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가지고 있는 현역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루기록인 48경기와 타이를 이룬다. 4경기 더 출루하면 추신수가 현역 최장기록 달성자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1회부터 호쾌한 솔로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3회초 2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어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결국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9푼1리(326타수 95안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은 결국 1대3으로 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