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두산 유희관, 삼성전 5이닝 6실점 '3승 도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20:47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06/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선 지원 속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안타(1홈런) 무4사구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5개. 올 시즌 15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21인 유희관은 1회초에만 5실점하면서 흔들리는 듯 했으나 이후 안정을 찾았고,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역전이 이뤄지면서 승리 요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

유희관은 1회부터 5실점 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데 이어, 구자욱에게 다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원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구자욱이 홈을 밟아 2점째를 내줬다. 이후 다린 러프, 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데 이어, 강민호가 친 땅볼을 잡은 3루수 허경민의 선행주자 아웃을 위한 2루 송구가 비디오판독을 거쳐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1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다. 유희관은 배영섭에게 우측 라인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줬고, 러프와 김헌곤이 홈을 밟는 사이 강민호가 3루까지 뛰면서 0-4, 1사 2, 3루의 위기를 이어갔다. 정병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강민호가 홈인, 5실점 째를 기록한 유희관은 손주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힘겹게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러프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헌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허경민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다시 내야 안타 출루,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유희관은 강민호와의 승부에서 첫 삼진을 따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말 두산은 김재환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점을 냈다. 그러나 유희관은 3회 다시 실점을 내줬다. 배영섭, 정병곤을 각각 뜬공 처리했으나 손주인에게 던진 114㎞ 포크볼이 배트에 걸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 6번째 실점을 했다.

4회 2사 1루를 잘 넘긴 유희관은 이후 타선이 대거 7득점을 하면서 승부가 8-6으로 뒤집어지자 5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유희관은 강민호, 배영섭을 각각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한데 이어 정병곤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팀이 8-6으로 앞선 6회초 유희관 대신 김승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