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여유 "두산-SK 6연전, 5할만 해도 만족"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5-22 14:04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한화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한용덕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5.18/

최근 10경기 7승3패.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한화 이글스가 강팀들을 차례로 만난다.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까.

한화는 이번주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를 만난다. 한화는 현재까지 45경기에서 26승19패를 기록하며 SK 와이번스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 두산과는 4경기 차. 중위권에서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온 한화는 어느새 선두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물론 이번주 6연전이 중요하다. 1~2위팀을 상대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간격을 더 좁힐지, 아니면 더 멀어질지가 결정된다. 한화 입장에서도 비장한 각오로 맞는 6연전이다.

이미 양팀과 한차례씩 3연전을 치렀다. 지난달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1승2패를 기록했고, SK와는 3월말 개막 초반에 만나 3패를 했었다.

22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한용덕 감독은 "시즌 초반과 지금의 우리팀은 달라졌다. 그때는 덜 갖춰진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팀의 모습이 갖춰졌다. 또 승패마진을 많이 벌어둔 상황이라 이번주는 5할 승률만 해도 만족할 것 같다"면서 "만약 이번주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도 끝난 것이 아니다. 시즌을 길게 보고 무리하지 않겠다"며 억지로 이번주에 '올인'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좋은 성적은 벤치의 자신감으로 번진다. 한용덕 감독의 말에도 확신이 묻어났다. 한 감독은 "시즌 초반만해도 우리팀에는 물음표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믿음이 생겼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움직인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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