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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의 강자였던 LG 트윈스가 8연승 후 8연패를 하며 무너지던 지난 주 어느 구단의 한 관계자는 "LG는 8연승에 도취됐을 뿐이지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지금의 투타 전력이면 5할 승률에서 싸우는 게 맞다"고 했다. LG의 현실을 정확하게 짚었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생각날 수 밖에 없다. 가르시아는 지난달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졌다는 소견을 들었다.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경미하더라도 4주 정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가르시아의 부상이 발생한 지 4주가 지나가고 있다. 복귀가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에 MRI를 찍었는데 찢어진 부분이 아직 조금 남았다. 며칠 더 경과를 지켜본 뒤 2군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라면서 "아직 이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3~4경기는 뛰어야 한다. 그걸 보고 복귀 시점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4주 정도를 예상했다. 러닝을 해보고 통증이 없으면 훈련 강도를 높이고 경기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