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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경수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T 위즈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던 길고 긴 공방전의 마침표는 주장 박경수가 찍었다. 좀처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던 KT는 2-2 동점 상황에서 연장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금민철이 선발로 등판해서 좋은 투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승리를 못챙겨줘서 야수들 모두 미안했다"는 박경수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금민철의 승리를 챙겨주지는 못했지만, 호투 덕분에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경수는 또 "주말 홈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시리즈에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