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은 2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민우가 오늘(29일) 2군에 내려갔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너무 안좋은 쪽으로 빠져있더라. 본인도 좀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을 벌기를 원했다"고 했다.
박민우는 28일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1할대 타율로 떨어졌다. 1할9푼9리. 3월 2할6푼3리로 시작한 타율은 4월들어 82타수 15안타, 1할8푼3리로 급전직하했다. 김 감독은 "1군에서 이겨내야 한다.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다독였지만 반등하지 못하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NC는 박민우를 대신 오영수를 콜업했다. 올해 신인 2차드래프트 2라운드 19순위로 NC유니폼을 입은 오영수가 강백호, 양창섭, 곽빈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대열에 합류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