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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결국 정리되나, 시애틀 외야수 포화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4-22 09:42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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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45)는 시즌 마지막까지 팀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시애틀 타임스 등 시애틀 현지 언론이 잇따라 이치로의 방출이 불가피하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기사의 요지는 주축 외야수가 부상에서 복귀해 외야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이치로를 내보내는 게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 매체는 가까운 장래라고 했고, 다른 매체는 이르면 다음주가 될 수도 있다고 썼다.

시애틀 타임스는 모두가 그를 사랑하지만 시애틀이 이치로에게서 손을 떼야할 시기가 왔다고 했다. 또 현재 매리너스 외야수가 5명으로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이치로는 지난 3월 초 어렵게 시애틀과 1년 계약을 했다. 2012년 7월 시애틀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후 6년 만의 복귀였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나서지 않아 일본 복귀를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물론, 시애틀 구단이 레전드 구제 차원에서 이치로를 영입한 것은 아니다. 매리너스는 주축 외야수가 잇따라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자, 이치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이제 외야 주축 라인업이 모두 짜여졌다.

이치로는 시애틀을 떠나 양키스, 말린스를 거치는 동안 주로 제4 외야수, 백업 외야수로 뛰었다. 주전 선수가 다쳐 선발 출전도 적지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백업 역할이었다. 주로 대타로 나서면서 안타를 때릴 때마다 기록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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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이치로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1경기에 출전해 홈런과 타점, 도루 없이 33타수 7안타, 타율 2할1푼2리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또 22일 텍사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21일까지 최근 3경기에서 대타로 1타석에 들어가 무안타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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