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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45)는 시즌 마지막까지 팀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이치로는 지난 3월 초 어렵게 시애틀과 1년 계약을 했다. 2012년 7월 시애틀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후 6년 만의 복귀였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나서지 않아 일본 복귀를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물론, 시애틀 구단이 레전드 구제 차원에서 이치로를 영입한 것은 아니다. 매리너스는 주축 외야수가 잇따라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자, 이치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이제 외야 주축 라인업이 모두 짜여졌다.
이치로는 시애틀을 떠나 양키스, 말린스를 거치는 동안 주로 제4 외야수, 백업 외야수로 뛰었다. 주전 선수가 다쳐 선발 출전도 적지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백업 역할이었다. 주로 대타로 나서면서 안타를 때릴 때마다 기록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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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