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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호투와 살아난 타선, 넥센 2연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4-20 21:44


◇넥센 신재영이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하던 넥센 히어로즈가 연승을 달성하며 다시 상승무드를 타기 시작했다. 선발 신재영의 안정감 있는 호투가 원동력이었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1로 승리하며 전날 고척 NC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넥센 선발로 나선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은 6이닝 동안 7안타 1사구 3탈삼진으로 1점만을 허용하면서 시즌 개인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6이닝 1실점은 올해 신재영의 가장 좋은 기록이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냈다. 2회말 선두타자 이성열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하주석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신재영은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자 넥센 타선이 곧바로 동점에 이어 역전으로 신재영의 호투에 화답했다.

넥센은 0-1로 뒤지던 3회초 1사후 박동원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4회초에는 1사 후 초이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완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까지 볼넷을 골라나가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이택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과 박동원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던 장면.

하지만 넥센은 곧바로 5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대거 3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좌전안타 때 한화 좌익수 양성우가 공을 뒤로 빠트렸다. 그 사이 이정후는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와 김하성의 중월 적시 3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4-1을 만들었다. 여기서 한화 선발 배영수가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그러나 안영명이 무사 3루에서 초이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한 사이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에 들어와 5-1이 됐다. 넥센은 7회초에도 초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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