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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연장 10회말 끝내기포 NC, 삼성 제압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22:59


NC 다이노스 김성욱. 스포츠조선 DB

NC 다이노스가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힘겹게 물리쳤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6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데 이어 경기 후반 역전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NC는 1회말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노진혁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냈다. 보니야가 또 흔들리는 듯 했다. 이어 나성범 타석 때 패스트볼이 나와 노진혁이 2루까지 갔다. 무사 2루 위기. 그러나 보니야는 무너지지 않았다. 나성범-최준석-모창민의 NC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3회까지 실점 없이 버틴 보니야는 4회에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모창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석민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이종욱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0-2로 뒤지던 삼성은 7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헌곤의 볼넷 이후 구자욱과 다린 러프가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이원석 타석 때 폭투가 나와 김헌곤이 2루까지 갔다. 이어 이원석이 중전 적시타로 김헌곤을 홈에 불러들였다. 기세를 탄 삼성은 강민호의 볼넷 이후 배영섭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2-2를 만들었다.

이어 삼성이 8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박해민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김헌곤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구자욱과 러프 등 중심타자들이 연속 내야 땅볼에 그쳐 쐐기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그러자 NC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9회말 삼성 마무리로 나온 심창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노진혁의 내야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3-3을 만들었다. 무사 2루로 끝내기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이후 이상호와 모창민이 포수 파울플라이와 삼진, 그리고 스크럭스의 볼넷 뒤 이종욱의 2루수 뜬공이 나오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연장 10회말 김성욱이 삼성 한기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끝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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