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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이범호가 달아나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범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니퍼트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한국시리즈 첫 홈런이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이범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시리즈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4차전에서 겨우 안타 1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 홈런을 날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통산 만루 홈런 1위(16개)의 이범호 다운 스윙이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