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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6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을 포함해 3경기 전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남은 3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막판까지 순위가 가려지지 않을 것 같다. 오늘 박세웅에 이어 2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는 조쉬 린드블럼이 나선다"고 말했다.
롯데로서는 필승카드인 셈이다. 조 감독은 당초 4위 NC 다이노스와의 순위싸움 추이를 봐가며 선발 로테이션을 탄력적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NC와는 전날(25일)까지 반 게임차다. 조 감독은 "며칠씩 쉰뒤에 경기를 치르면 아무래도 경기감각에 마이너스 측면이 있지만 우리는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휴식이 좋다. 마운드는 불펜 필승조에 휴식을 제공할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NC 9회말 4대3 끝내기 승리)을 봤느냐는 질문에는 "다 지나간 일"이라고 일축했다.
조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면 숙소 생활을 할 것인지, 하던대로 집에서 출퇴근할 것인지는 선수들 의견을 물어본 뒤 결정하겠다"며 "원정은 어차피 숙소생활을 한다. 홈게임의 경우 따로 숙소 생활을 해야하는지 필요성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