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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일정발표, 최다경기LG 5선발필요 득일까, 실일까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9-07 12:30


◇잔여경기일정이 발표됐다. 10개구단 중 LG 트윈스가 남은 경기수가 가장 많다. 22경기다. 양상문 LG 감독.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15

KBO(한국야구위원회)가 7일 우천으로 순연된 40경기에 대한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에 편성된 40경기는 오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거행되며, 기존에 편성되었던 9월 7일부터 9월 17일까지 경기를 포함하여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예비일에 진행하고 예비일이 없을 경우 추후편성한다.

남은 경기수만 놓고보면 LG 트윈스가 22경기로 가장 많다. KIA 타이거즈는 21경기, 한화 이글스는 20경기가 남았다. 반면 SK 와이번스는 1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6일 현재 중위권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롯데 자이언츠는 공동 5위인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에 4게임차로 앞서 있다. 공동 5위와 7위 LG 트윈스는 불과 1게임 차다.

남은 경기는 매게임 총력전이다. 잔여 경기는 마운드 운용 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팀마다 일정도 제각각이다. 초미의 관심은 최다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LG의 행보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수가 많이 남았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자력으로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는 잔여경기 일정도 무척 빡빡하다. 잔여 일정 보름 동안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예비일 포함 사흘 밖에 쉴 수 없다. 잔여경기라고 해도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 차우찬 등 에이스들 뿐만 아니라 임찬규 외 5선발을 더 투입해야 한다. 영건 김대현과 오지환 등 돌아올 선수들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는 점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팀 에이스를 줄줄이 만날 수 있다.

SK의 경우 잔여경기 첫주(9월 19~24일)에 2경기밖에 없다. 9월 19일과 20일 KIA와 2연전을 치르고 나면 무려 8일을 쉰 뒤 29일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SK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이미 치른 롯데 역시 쉬엄 쉬엄 경기를 치르면 된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 조쉬 린드블럼, 박세웅 송승준 등 선빌진을 풀로 가동하지 않아도 되고, 필요에 따라 5선발 김원중을 롱릴리프로 쓸수도 있다.

이미 가을야구 진출에서 멀어진 8위 한화, 9위 삼성 라이온즈, 10위 kt위즈의 경우 선발진 운용은 더 간결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수 등 에이스의 일정은 그대로 살리고, 나머지 경기는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전망이다. 한화 알렉시 오간도-카를로스 비야누에바, kt 라이언 피어밴드는 고춧가루 부대의 선봉이다. 덩달아 중위권 팀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한편, 향후 우천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 포스트시즌 이동일에도 경기를 갖도록 했다. 또한, 와일드카드 결정전(4-5위전) 참가와 관계없는 팀간의 경기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에 치를 수 있다. 10월 연휴 기간인 10월 1일(일)부터 6일(금)까지의 경기는 모두 오후 2시에 열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잔여경기 일정. 경기는 원정팀-홈팀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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