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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가 경기 초반 대주자로 출전해 안타 1개와 볼넷 1개로 2차례 출루했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대주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2할2푼4리로 조금 올렸다.
호스킨스의 투런포로 2-3으로 쫓아간 4회초에 김현수가 첫 타석을 맞았다. 마이애미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와의 승부에서 우전안타를 터뜨려 1사 1,3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엔 실패.
김현수는 4-5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10으로 크게 뒤진 8회초 1사 후
4-5로 다시 추격에 나선 필라델피아. 5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1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좌완 투수 잘린 가르시아를 상대로 투수 옆을 빠지는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호수비로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는 2사후 대거 5점을 뽑으며 9-10까지 쫓아갔고, 9회초 김현수에게 한번의 기회가 더 왔다.
1사후 타석에 나온 김현수는 드류 스테켄라이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동점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이후 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9대10으로 필라델피아는 3연승에 실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