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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에게 다시 마무리 기회가 올까. 오승환 대신 마무리를 맡았던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그를 대신할 투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젠탈이 팔꿈치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올랐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각) 로젠탈이 구단 의료진과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날 로젠탈의 구속은 이전과 달랐다. 평균 98마일이 찍히는 로젠탈이지만 이날은 95마일도 채 나오지 않았다. 매시니 감독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로젠탈에 대해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다"라고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로젠탈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확인되자 지역 언론들을 빠르게 로젠탈 대안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 1순위가 이전 마무리인 오승환이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로 갈 준비가 되어 있나"라고 했고, CBS스포츠도 오승환과함께 셋업맨으로 활약해 온 테일러 라이온스에게 세이브 기회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즌 중반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자리를 내줘야 했던 오승환은 8월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6경기서 1.80을 기록한 오승환은 17일 보스턴전에서도 3명의 타자를 빠른 공으로 가볍게 제압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