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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임찬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안타 4사구 3개(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1-1로 맞선 5회초 1사 1루 위기에서 교체되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여건욱이 적시타를 맞아, 임찬규는 패전 위기에 놓였다.
2회에는 이대수를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성우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뒤에는 노수광을 삼진,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3회에도 나주환, 로맥을 범타로 잘 막았다. 김동엽, 최승준에게 연속 안타로 다시 2사 1,3루 위기. 하지만 김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선두타자는 확실히 막았다. 4회 이대수를 삼진 처리했다. 이성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노수광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 종료.
5회초 나주환을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로맥에게 중전 안타를 맞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임찬규는 89개의 공을 던지고, 여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등판한 여건욱은 김동엽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았으나, 최승준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임찬규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았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