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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압도적인 구위로 한화 타선을 누르며 시즌 12승을 눈앞에 뒀다.
니퍼트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3볼넷 7탈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용규의 빠른 발에 1회부터 니퍼트는 실점을 했다. 1회 이용규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고 이용규는 정근우와 송광민의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2회를 세타자로 마무리한 니퍼트는 3회 볼넷 2개를 내주며 동점 주자를 3루까지 보내기도 했으나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와 5회를 실점없이 끝낸 그는 6회 2사 후 윌린 로사리오와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00구가 넘은 7회에도 니퍼트는 마운드에 섰다. 1사 후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니퍼트는 오선진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용규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정경운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22구였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