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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베스트 컨디션 아닌데도 잘해줘."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 장원준을 극찬했다.
그는 "지난 해에는 구속이 147㎞까지 나오고 평균 145㎞ 정도는 나왔던 것 같다"며 "올해는 그정도가 아니다. 그런데도 강약 조절을 해가면서 컨디션도 조절해가면서 잘해주고 있다. 초반 실점도 많이 줄었다"고 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는 장원준은 이날 승리를 챙기면 KBO리그 역대 통산 세 번째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는다. 해태 이강철(10년)과 한화 정민철(8년) 다음이다.
이미 좌완투수로는 지난해 7년 연속 10승과 9년 연속 100탈삼진으로 좌완 투수 최초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 올 시즌 85개의 삼진을 잡아내 장원준은 15개만 더하며 통산 2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한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