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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두산 베어스)이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 속에 시즌 8승(2패)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2-0으로 크게 앞선 3회 유희관은 추격을 허용했다. 박해민과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가 됐고 다린 러프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승엽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12-2.
이어 박한이에게도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3실점째를 했다.
하지만 4회에는 다시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후 세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13-3으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이날 유희관은 4실점이 됐다.
이후 6회와 7회는 안타 하나씩을 허용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치고 8회 마운드를 이현호에게 물려줬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