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7이닝 4실점...든든한 득점지원 속 8승 요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8-03 21:22


스포츠조선DB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 속에 시즌 8승(2패)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 볼넷과 내야안타로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승엽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유희관은 2회 강한울을 안타를 빼놓고 세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12-0으로 크게 앞선 3회 유희관은 추격을 허용했다. 박해민과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가 됐고 다린 러프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승엽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12-2.

이어 박한이에게도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3실점째를 했다.

하지만 4회에는 다시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후 세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13-3으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이날 유희관은 4실점이 됐다.

이후 6회와 7회는 안타 하나씩을 허용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치고 8회 마운드를 이현호에게 물려줬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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