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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 최악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최소 4주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커쇼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초를 깔끔하게 끝낸 커쇼는 2회초 맷 켐프와 닉 마카키스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를 상대하는 도중 갑작스레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허리 상태를 점검하고 투구를 이어간 커쇼는 플라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맷 아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2회를 마쳤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MLB.com'은 25일 켄 로젠탈 기자의 단독 보도를 인용해 '커쇼가 최소 4~6주간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커쇼는 25일 허리 전문가인 로버트 왓킨스 박사에게 검진을 받고 보다 정확한 최종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 다저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장기 결장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