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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고척스카이돔 홈경기에 앞서 상대 선발 헥터 노에시를 무너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헥터가 14승무패다. 어떻게든 연승을 깨뜨리고 싶다. 헥터를 상대로 안타를 꽤 치고 3점 정도를 낸다고 해도 헥터는 연타를 맞고 무너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공략에 어려움이 많다. 오늘 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헥터가 상당히 영리한 투수라는 생각이 든다. 완급조절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경기전 헥터의 전반기 맹활약에 대해 "지난해는 아무래도 KBO리그에 적응하는 시기였다. 또 팀이 지는 경기가 많다보니 헥터 본인이 짊어지고 가야할 부분이 많았다. 부담이 컸을 것이다. 올해는 팀도 강해졌다. 아무래도 마음편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이날 외국인타자 대니 돈을 웨이버공시했다. 넥센은 3~4명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후보군을 추려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날 넥센은 KIA전 선발로 김성민을 내세운다. 다음주 LG 트윈스를 비롯해 중위권팀들과의 맞대결에 외국인 원투펀치(앤디 밴헤켄, 제이크 브리검) 등 에이스들을 집중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