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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깊은 날 승리해 기쁘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이병규 은퇴식과 영구결번식 경기에서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둬 기쁘다고 밝혔다.
LG는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7회 3대2 강우 콜드게임승을 따냈다. 1회 양석환이 역전 결승 투런포를 때리며 좋은 역할을 했다. 다만 5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건 걱정거리가 됐다.
양 감독은 경기 후 "뜻 깊은 날 승리해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최근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해주고 있다. 데이비드 허프는 다소 걱정스러운데, 내일 검진 결과를 보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