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롯데, 구도의 주인 가리는 ‘항구 시리즈’ 진행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6-30 18:27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7월 홈경기(3연전)와 원정경기(3연전)에서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항구 시리즈'를 진행한다.

'항구 시리즈'는 대한민국 야구발상지인 인천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야구 열기가 뜨거운 부산 간에 '진정한 구도의 주인을 가리자'는 컨셉으로, 야구는 물론 응원까지 서로간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지는 대결로, 프로야구 흥행에 기여하고자 하는 양 구단의 의지를 담았다.

먼저 '항구시리즈'를 맞아 홈, 원정 3연전의 첫날과 마지막 날에 양팀 선수단은 연고지명이 새겨진 인천군 유니폼(SK)과 동백 유니폼(롯데)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SK는 평일 원정경기임에도 이례적으로 원정응원단을 모집하여 원정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원정응원단은 7월7일과 8일, 양일간 사직구장을 방문하여 '항구시리즈'의 재미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구단 공식 페이스북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시리즈는 치열한 승부 경쟁의 재미 속에서도 양 팀간의 배려와 화합의 가치를 구현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된다.

양팀 응원단의 관중석 개문인사는 물론, 28일 문학 롯데전 경기 종료 후 공동 불금파티 및 야시장까지 양팀 응원단 및 팬들이 함께 참가하여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양팀 팬들이 함께 상대팀 대표 응원가를 합창하는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직 경기에서는 5회말이 끝나면 전 관중이 '연안부두'를, 문학 경기에서는 7회초 종료 후 모든 관중이 '부산 갈매기'를 부르며 팬들간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항구시리즈를 공동기획한 SK와이번스 고객가치혁신그룹 맹민호 그룹장은 "이번 항구시리즈는, 1950년대까지 고교 야구 최강자로 전국을 호령했던 인천의 자존심과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야구열기를 자랑하는 부산이 대결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시리즈의 치열한 대결과 화합을 통해 양 구단만의 새로운 스토리가 탄생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