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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장현식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현식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8안타(1홈런) 2탈삼진 6실점(3자책)했다.
하지만 3-0으로 앞서던 4회 들어선 흔들렸다.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가 됐고 양의지가 때린 땅볼을 잡은 유격수 손시헌이 송구 실책을 범해 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장현식은 다시 닉 에반스에게 우전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고 류지혁의 좌전 적시 2루타 때 3-4로 역전당했다. 이어 류지혁은 3루까지 내달렸고 3루수 박석민의 태그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야수들의 실책 2개 덕분에 장현식의 자책점은 1점으로 기록됐다.
8-4로 앞서던 5회에 장현식은 2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장현식은 박건우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1사 2루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초구 127㎞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김재환은 이를 밀어쳐 비거리 115m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8-6.
하지만 양의지는 파울플라이 아웃, 민병헌은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