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신시내티전 선발...홈런 공포 이길 수 있을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6-15 08:49


LA 다저스 류현진이 또한번 기회를 잡았다. 워싱턴을 상대로도 6이닝을 안정적으로 막는다면 당분간 선발 보직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류현진.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정해졌다. 또, 신시내티 레즈를 만난다.

다저스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로 출격시키기로 했다. 신시내티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

류현진은 직전 신시내티와의 대결 부진을 털고 선발 생존 싸움을 해야한다. 류현진은 12일 신시내티전에 선발로등판, 4이닝 6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안타 6개 중에 홈런을 3개나 허용했다. 5회를 채우지 못했고, 직구 최고구속이 145km에 도달하기 힘들었다. 직구의 힘이 떨어지자 장타를 연달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시즌 5선발로 시작했지만, 수술 후유증인지 구위 저하와 컨디션 난조 등으로 불펜 강등됐었던 류현진. 그러나 동료 마에다 켄타가 최근 불펜으로 강등되며 다시 선발로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선발로 희망을 못준다면 언제든 다시 불펜 강등될 수 있기에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2경기 연속 신시내티를 만나 선발 생존 시험을 치르게 됐다.

문제는 신시내티의 방망이가 매우 강하다는 것. 조이 보토(18홈런) 스캇 세블러(18홈런) 애덤 듀발(15홈런) 등 지난 등판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쳤던 강타자들을 이번 경기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지난 신시내티전은 비교적 투수 친화적인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이번 경기는 타자 친화로 유명한 아메리칸그레이트볼파크이기에 더더욱 홈런을 주의해야 한다. 류현진은 올해 벌써 12개의 홈런을 상대 타자들에게 내주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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