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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팀 홈런 1위(101개)에도 크게 만족감을 표하지 않았다.
SK는 전날(7일) 인천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한동민의 솔로 홈런으로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49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100홈런이다. 장타는 SK의 확실한 무기이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8일 경기에 앞서 "파워 쪽에서 잘 하고 있지만, 여러 분야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가장 부족한 부분을 두고는 "타자들이 파워가 있다 보니, 삼진이 많다. 삼진을 줄이는 게 어렵다"라고 답했다. 투수 쪽에선 "스트라이크존 양쪽으로 제구 되는 스트라이크를 더 던져야 한다. 그 부분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제이미 로맥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2루수 선발 출전은 처음이다. 힐만 감독은 "아직 2루수로 출전한 샘플이 적다. 오늘 봐야 2루수로 판단이 설 것이다. 로맥이 유틸리티 시스템에 더 적응하게 하려는 차원에서 2루수로 나간다"라고 말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