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다이아몬드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02개였다. 그러나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문광은으로 교체됐다.
3회에는 허정현에게 우전 안타, 이정후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윤석민을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김웅빈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2점째 실점. 김웅빈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4회에도 고전했다. 채태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김하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이택근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민성을 삼진, 박동원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박동원의 타구는 잘 뻗어 나갔으나, 유격수 박승욱의 글러브에 걸렸다.
5회초 추가 실점이 나왔다. 허정협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정후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정후에게 2루 도를 허용했고, 윤석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1-3. 계속된 1사 1루에선 김웅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솎아냈다.
투구수가 많아진 다이아몬드는 5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