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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6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안타(1홈런) 무4사구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워싱턴에 2대4로 지면서, 류현진은 시즌 2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을 마크했다.
리그 팀 타율 1위 워싱턴을 상대로도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1회초에는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로 94마일(151㎞)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어깨 수술을 한 후 최고 구속이었다. 이후에도 라이언 짐머맨, 다니엘 머피 등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냈다. 그러나 2회초 2사 후 앤서니 렌던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4회초 2사 2,3루에선 맷 위터스에게 2타점 2루타, 5회초 2사 3루에선 하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7이닝을 투구했다. 올 시즌 복귀해 가장 긴 이닝을 던졌다. 102구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수의 기록이다. 4경기 연속 호투다.
'MLB.com'은 경기 후 '류현진이 구멍을 팠지만, 워싱턴이 잘 빠져나왔다"면서 "2015년 어깨 수술 후 처음 7이닝을 던졌다'라고 칭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다음에도 선발로 등판할 것이다"며 믿음을 보냈다. 지역지인 'LA 타임스'는 '부끄럽지 않은 패배였다. 류현진은 리그에서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는 워싱턴을 상대로 7이닝을 던졌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