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가 비교적 호투했으나,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조상우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안타 1볼넷 6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93개의 공을 던진 조상우는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1루에서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선발 승에는 실패했다.
3회초 1사 후에는 조용호, 노수광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다시 위기에 몰렸으나, 조상우의 공에는 힘이 있었다. 나주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에도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정의윤을 2루수 땅볼,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 이홍구를 삼진으로 막으며 다시 삼자범퇴.
5회에는 1사 후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 조용호에게 포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노수광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나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한동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3점째 실점. 정의윤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넥센은 5회말 곧바로 3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에도 등판한 조상우는 박정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상황. 넥센은 여기서 투수를 오주원으로 교체했다.
구원 등판한 오주원은 박승욱을 상대했다. 이후 포수 박동원이 박정권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조상우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고척=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