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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김진우가 늑골 부상이후 첫 실전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김진우는 11일 함평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등판해 3이닝을소화했다. 43개의 공을 뿌리며 2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
김진우는 지난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등판을 위해 불펜 피칭을 하다가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등판을 취소하고 병원 검진을 받았다. 왼쪽 늑골 연골 염좌로 판명돼 이후 운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달 29일 재검진을 통해 이상없음 소견을 받고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김진우는 당초 양현종-헥터-팻 딘에 이은 4선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으나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윤동 홍건희 등이 김진우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제 첫 등판을 했기 때문에 1군 등판 시기를 단정하긴 힘든 상황.
KIA 김기태 감독은 "아직은 김진우가 1군에 언제 올지 알 수가 없다. 확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말하겠다"라며 김진우에 대한 말을 아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