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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등판 경기에 승리해 기쁘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9회말 끝내기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kt는 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말 터진 대타 오정복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대2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뒤 첫 패 후 다시 2연승을 기록하게 된 kt다. kt는 이날 오정복 뿐 아니라 선발 돈 로치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우리팀에 강한 우규민이 등판했는데 승리했다. 상승세를 이어가 기쁘다. 선발 로치는 1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후 긴 이닝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한국 리그에 제대로 적응한 모습이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대타 오정복에게 자신있게 스윙해 외야 플라이로 승부를 결정지으라고 주문했는데, 100% 기대에 부응해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