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두산의 걱정..."부상없이 끝까지 뛰어야 하는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3-31 17:08


두산 김태형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7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3.31.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면 항상 듣는 말이 있다.

"걱정은 별로 없으시죠"라는 물음이다. 하지만 이 물음에 김 감독은 항상 웃으며 "없긴 왜 없나"라고 답한다.

두산의 라인업은 우승을 했던 지난 해와 별반 다르지 않다. 김 감독은 "별 변화는 없지만 잘 할거라고 본다"며 "지난 해에는 선발도 잘하고 야수들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냈다"고 했다.

걱정은 역시 부상과 선수들의 의지다. 김 감독은 "멘탈이 중요하다. 선수 본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기록을 의식하고 신경쓰기 시작하면 안된다"며 "숫자는 생각하면 안된다. 투수나 야수나 마찬가지다. 부상 없이 끝까지 뛰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다"고 했다.

기록을 위해 뛰다 생각이 많아지면 슬럼프로 갈수도 있다는 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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