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4월 1~3일 벌어지는 K리그 클래식 6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를 발행한다.
홈팀 아스널의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4패를 거두면서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선 두 경기 합산 2대10의 충격적인 스코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르센 벵거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 또한 우려에서 분노로 바뀌어가고 있는 상황. 시즌 초반 13경기 무패를 달렸던 아스널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다만 아직 선두권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고 맨시티전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 미들즈브러 등 하위권 팀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아스널로서는 다행이다. 이번 맨시티전 승리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원정팀 맨시티 또한 UCL 탈락 이후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면서 두 경기 연속 승점 1점에 그쳤다.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는 12점으로 더 늘어났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다. 우승 경쟁을 떠나서 리버풀, 맨유 등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맨시티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예정이다.
한편 맨유는 웨스트브롬위치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85.69%의 투표율을 보이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또 리버풀(62.44%)은 에버턴(8.31%)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을 가져갈 것이란 예상이 높게 나타났다.
1일 밤 11시에 올드트래포드로 웨스트브롬위치를 불러들이는 맨유는 리그에서 18경기째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합류 이후에도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크게 향상되진 않았지만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언뜻 보면 맨유의 완승으로 승부가 기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웨스트브롬위치를 무시하긴 힘들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최근 샤들리의 맹활약 속에 승점을 챙기면서 8위까지 올랐다. 게다가 지난 3년간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2승1무2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고려해봐야 할 요인이다.
에버턴을 상대하는 리버풀 또한 62.44%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시즌 경기당 2.1골을 넣고 있는 리버풀과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한 에버턴과의 창과 방패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는 모두 좋은 편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첼시, 토트넘, 맨시티 등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승점을 쌓아왔다. 마네, 피르미누, 랄라나 등 공격진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에버턴 또한 올해 들어 7승2무1패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득점 선두 루카쿠의 맹활약 속에 지난 10경기동안 평균 2.6골을 폭격하며 달라진 모습이다. 다만 상대 리버풀은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단 한번도 이겨본 적 없는 난적이라는 점이 이 승부의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이 밖에 국내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와 광주의 4라운드 경기에서 토토팬들은 제주에 88.05%의 몰표를 던져주며 제주의 압승을 예상했다. 광주의 승리 예상은 4.55%에 불과했다.
올 시즌 제주는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라 서 있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감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한 제주는 이번 시즌 또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격진의 고른 활약과 더불어 수비까지 탄탄해지면서 조성환 감독의 축구가 빛을 보고 있다. 상대팀 광주가 포항과 서울에 연달아 패배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광주가 2승1패로 앞섰다는 점과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점 등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과 EPL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게임은 4월 1일 오후 2시50분 발매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케이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